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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아이폰 한국은 108만원, 일본은 94만원" 일본이 훨씬 싸다

입력 2022. 06. 21. 20:50 수정 2022. 06.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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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화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이 '전 세계에서 아이폰을 가장 싸게 파는 나라'가 됐다.

일본 리서치기업 MM소켄에 따르면 전 세계 34개 국가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3(128GB)의 온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해보니 일본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 아이폰13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9만8800엔(약 94만원)으로 100만원이 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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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에 오픈한 직영점 내부 모습. [애플 재팬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아이폰 사랑 각별한 일본, 졸지에 아이폰 제일 싼 나라가 됐다”

일본의 엔화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이 ‘전 세계에서 아이폰을 가장 싸게 파는 나라’가 됐다.

일본 리서치기업 MM소켄에 따르면 전 세계 34개 국가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3(128GB)의 온라인 판매가격을 조사해보니 일본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 환율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 [애플 홈페이지]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 아이폰13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9만8800엔(약 94만원)으로 100만원이 채 안 됐다.

한국의 경우 11만3123엔(약 108만원), 중국은 11만5894엔(약 110만원), 미국 11만6577엔(약 111만원)으로 모두 일본보다 가격이 높았다.

가장 비싼 국가는 브라질로 20만7221엔(약 198만원)이었다. 일본과 비교하면 약 100만원 넘게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애플이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에 오픈한 직영점 내부 모습. [애플 재팬 홈페이지]

일본의 아이폰13 가격 하락은 최근 엔화 약세에서 비롯된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가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엔화가치는 유독 빠르게 떨어졌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당 135엔 수준까지 떨어지며 1998년 10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로 인해 달러를 기준으로 매겨진 일본 현지의 아이폰13 판매가격 역시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IT 전문매체 가드젯(gadget tendency)은 21일(현지시간) ‘일본인들이나 일본에 방문한 사람들이 아이폰을 포함한 전자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 긴자 거리의 애플 스토어 전경. [123RF]

아이폰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년째 5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사랑이 각별한 일본인들 때문에 글로벌 1위 삼성전자도 일본에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엔화가치의 급락이 지속되면 애플이 올 9월에 공개할 차기 신제품의 판매가격을 오히려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M소켄은 애플이 이전과 같은 수준의 판매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폰13보다 최대 20%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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