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타고 우주 도착한 인공위성, 지구로 '생존' 신호 쐈다[영상]

김인한 기자 입력 2022. 6.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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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성능검증 위성이 22일 지상국으로 생존 보고를 보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3시1분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 지상국과 성능검증 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능검증 위성은 전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실려 발사됐다.

항우연 지상국은 발사 40여 분 후 성능검증 위성의 기본상태를 수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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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3시쯤 항우연 대전 본원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 성공
162.5㎏ 성능검증 위성이 고도 700㎞에서 누리호로부터 분리되고 있는 모습. / 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를 타고 우주로 날아간 성능검증 위성이 22일 지상국으로 생존 보고를 보내왔다. 지상국 분석 결과 위성의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3시1분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 지상국과 성능검증 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능검증 위성은 전날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실려 발사됐다.

성능검증 위성은 누리호 발사 875초(14분35초) 만에 고도 700㎞에 도달한 이후 분리됐다. 항우연 지상국은 발사 40여 분 후 성능검증 위성의 기본상태를 수신했다. 이어 양방향 교신까지 확인한 건 발사 11시간 만이다.

지상국은 원격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동기화하고, 위성에 탑재된 GPS(위성항법시스템) 수신기를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3축 자세 제어를 위해 필요한 궤도 정보도 위성으로 전송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위성을 상세 분석한 결과, 현재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간 위성 상태 점검을 통해 자세 안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능검증 위성 모형도. /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능검증 위성은 우주에서 뭘하나

성능검증 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지구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도록 설계됐다. 이 위성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ETG)와 자세 제어용 구동기(CMG, 제어모멘트자이로), 성능검증 위성에 명령을 전송하는 S-band 안테나(SHA) 등이 탑재돼 있다.

성능검증 위성의 총 중량은 162.5㎏으로,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위성이다. 임무 수명은 2년이다. 국내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AP위성이 개발했다. 성능검증 위성에는 큐브위성 4기도 담겨 있다. 큐브위성은 초소형 인공위성을 일컫는다. 이 위성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가 각각 만들었다.

성능검증 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돼 큐브 위성이 우주로 사출되는 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29일(조선대)부터 이틀 간격으로 1일(KAIST), 3일(서울대), 5일(연세대) 사출된다.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추후 지상국으로 전송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성능검증 위성이 발사 이후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는 고속 전송모드(1Mbps)로 내려받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큐브위성 사출과 탑재체 성능 검증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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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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