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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로 날았다.. 스웨덴 항공사 세계 첫 석유 없이 비행 성공

김나영 기자 입력 2022. 06. 23. 07:00 수정 2022. 06.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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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연료를 넣은 스웨덴 브라텐스지역항공(BRA)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ATR

스웨덴 브라텐스항공(BRA)이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연료(SAF)’만을 이용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BRA는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 제조사 ATR의 72-600 기종에 핀란드 정유사 네스테의 SAF를 주입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비행은 스웨덴 남부 말뫼부터 직선거리로 550km 떨어진 수도 스톡홀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이뤄졌다.

비행에 사용된 네스테의 SAF는 폐식용유, 폐어류의 지방 등으로 만든 항공유로, 네스테는 자사 SAF가 일반 항공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항공기 비행 정보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현재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지속 가능 연료를 최대 50%만 넣을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이번 시험 비행에 한해 일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ATR 스테파노 보르톨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늘은 항공 업계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비행은 항공 산업이 탄소 저배출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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