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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41.1%) 지방 하락할 것(53.8%)' [2030 서베이_부동산]

입력 2022. 06. 23. 14:10 수정 2022. 06.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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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현 정부에 부동산 관련 바라는 점



2030 젊은 층은 2019년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이들 중 2030의 비중은 각각 40%, 36.3%에 달했다. 기존 부동산 큰손인 40·50세대를 뛰어넘을 만큼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1~4월에만 20·30세대 3만 4721명이 전국에 집을 샀다. 또 3월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2030의 비중이 다시 소폭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외 관망세를 유지 중인 20·30세대들은 다시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까? 전국 20~30대를 대상으로 20·30세대가 바라보는 부동산 현황과 시장 동향을 조사해봤다.
 



64.8%, 2~3년 내 거주지 옮길 것

설문조사에 참여한 20~30대 511명 중 64.8%가 2~3년 내 거주지를 옮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거주 지역으로는 서울(40.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도(25.3%), 부산광역시(5.7%), 대구광역시(5.1%) 순이다. 대부분 현재 거주 중인 지역 내에서 집을 옮길 계획이다. 그중 40.2%는 전셋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음은 주택 매입(38.1%), 월세(13.6%), 반전세(4.9%) 거주를 예상했다. 거주지 이동 사유로는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계획한다는 답변(50.7%)이 가장 많았다.
 



51.3% “서울에 살고 싶어”

현재 보유 자산 등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거주 지역을 묻는 항목에서는 서울로 응답한 비율(51.3%)이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 내에서는 강남구 답변이 많았으며, 서초구, 마포구 등 주요 지역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서울 외 희망 거주 지역으로는 경기도(18.6%), 부산광역시(6.1%), 대구광역시(4.5%), 전라도(3.5%) 등이 꼽혔다.
 




96.4% 내 집 마련 준비는 필수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역세권(27.2%)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편의시설(22.5%), 가격(9.4%), 근무지(혹은 학교)에서 가까운 위치(11%) 순이었다. 기타(22.5%) 조건으로 자연환경, 집 컨디션, 전망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비율이 96.48%에 달했다. 순서대로 저축(66.9%), 재테크(59%), 청약 저축 및 신청(52.8%), 부동산 공부(26.6%)를 한다고 답했다.(복수응답)


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41.1%) 지방 하락할 것(53.8%)

2030은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에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41.1%, 유지 32.7%, 하락 26.2% 순이다. 경기 부동산 시장은 상승 35.2%, 유지 31.5%, 하락 33.3%로 상승과 하락 전망 수치가 비슷하다. 인천과 지방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41.7%, 53.8%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서울(80.2%), 아파트(70.5%)가 투자 가치 가장 높아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을 묻는 문항에서는 서울(80.2%)이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서울이라고 응답한 410명의 응답자는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구로 강남구(52.1%), 서초구(6%), 용산구(5.8%), 송파구(5.1%), 마포구(3.6%)를 꼽았다. 경기를 선택한 이들(94명) 중 24%는 성남시가 가장 투자 가치가 높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고양시(19%), 수원시(19%), 과천시(17%), 평택시(14.8%) 순으로 꼽았다. 유망 투자 상품으로는 아파트(70.5%)라고 답했다. 상가/오피스는 11%, 토지 9%, 오피스텔 5.7%, 다세대 주택 3.7%다.
 


부동산 가격에 가장 영향 많이 주는 건 ‘시장금리’

응답자의 33.1%는 시장금리가 부동산 가격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봤다. 다음으로 소비자 심리(30.5%), 국가 정책(24.3%), 국제 경제(11.2%) 순이다.
 


2030이 현 정부에 부동산 관련 바라는 점

현 부동산 시장에 관한 질문에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 부동산 가격이 ‘거품(고평가)’이라고 답한 이들이 79%(404명)에 달한다. 현 정부에 부동산 관련 바라는 점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 ‘종부세 완화‘, ‘지역 균형‘, ‘일관된 부동산 정책’, ‘대출 규제 완화’, ‘금리 안정’ 등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공통으로 ‘집값 안정화’를 원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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