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 집값 상승 멈췄다"..'강남4구'도 대선 이후 첫 하락(종합)

이민하 기자 2022. 6.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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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부담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오름세를 지속했던 용산도 13주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고 강남4구는 3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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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1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임대차 3법의 개선안 Δ상생임대인주택에 대한 요건 완화 및 혜택 확대 Δ갱신만료 임차인 대상 전세대출지원 강화 Δ월세 및 임차보증금 원리금 상환액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분양가에 Δ주거이전비(이사비) Δ상가세입자 영업손실보상비 Δ이주비 금융비용 Δ명도소송비 Δ총회 운영비 등 의사결정 비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모두 정비사업 특성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으나 반영되지 않았던 비용들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송파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2.6.21/뉴스1

금리인상 부담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오름세를 지속했던 용산도 13주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고 강남4구는 3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4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도 커졌다. 주간 낙폭으로는 올해 2월 28일(-0.03%) 이후 최대다. 전국과 수도권도 각각 -0.03%(전주 -0.02%), -0.04%(-0.03%)를 기록, 낙폭을 확대했다. 전국 기준으론 2019년 8월19일(-0.04%) 이후, 수도권은 2019년 6월24일(-0.04%)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 집값은 4주 연속 빠졌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국내외 경제위기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매수세가 줄어든 게 컸다. 지난 17일 잠실, 삼성, 청담 대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점도 거래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북권은 -0.04%(-0.02%)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는 반면 누적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서대문구(-0.06%)는 홍은·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매물이 적체된 녹번동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강남 4구도 -0.01%를 기록, 하락 전환했다. 올해 대선 직전인 3월7일(-0.01%) 조사 이후 석달여 만에 첫 하락이다. 서초구(0.02%)는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강남구는 보합(0.00%), 송파구(-0.02%)와 강동구(-0.03%)는 하락했다. 그 외 강서(-0.04%)·영등포구(-0.01%) 등 대다수 지역은 하락을 지속했다.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용산(0.00%)은 13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3월28일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여온 인천(-0.06%)은 전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부담 지속되고,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연수구(-0.13%)는 송도동 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송현동과 만석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다. 서구(-0.08%)는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0.04%)는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이천시(0.32%)·평택시(0.10%)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03%)·고양 일산서구(0.03%)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20%), 광명시(-0.16%), 의왕시(-0.15%) 등이 전체 하락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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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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