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이재명 불출마는 많은 국민 요구..부족한 부분 채워야"

서지윤 2022. 6. 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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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 불출마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앞선 22일 "대선과 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이 의원의 불출마 요구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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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불출마 선언에 "연쇄적 반응으로 이어지길 기대"
이재명과 통화에서 "달이 차려면 시간 필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 불출마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에 속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이 의원에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일정 기간 반성하고 전면에 안 나서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뤄져 왔던 것"이라며 "연쇄적 반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섰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당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 의원 같은 분들의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전날 이 의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달이 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의원에게 "반드시 기회는 오게 돼 있고, 국민들이 불러내는 그 순간까지 기다려야 감동이 있다. 그런데 애써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덧나게 돼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이 의원의 반응을 묻자 전 의원은 "듣고만 계셨다"며 이 의원에 대해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까지 5년 남았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이다"라며 "조금 더 여유 있게 느긋하고 넓은 시선을 갖고 좀 둘러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앞선 22일 "대선과 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이 의원의 불출마 요구를 공식 선언했다.

또 이들은 앞서 "새로운 리더십으로서 70~80년대생 의원들을 당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재선 의원인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70~80년대생 정치인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정치력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렬한 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그런 의구심보다 훨씬 더 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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