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이재명 불출마는 많은 국민 요구..부족한 부분 채워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 불출마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국민들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앞선 22일 "대선과 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이 의원의 불출마 요구를 공식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과 통화에서 "달이 차려면 시간 필요"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에 속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이 의원에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일정 기간 반성하고 전면에 안 나서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뤄져 왔던 것"이라며 "연쇄적 반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섰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당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그래야 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 의원 같은 분들의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전날 이 의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달이 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의원에게 "반드시 기회는 오게 돼 있고, 국민들이 불러내는 그 순간까지 기다려야 감동이 있다. 그런데 애써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덧나게 돼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이 의원의 반응을 묻자 전 의원은 "듣고만 계셨다"며 이 의원에 대해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까지 5년 남았다.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이다"라며 "조금 더 여유 있게 느긋하고 넓은 시선을 갖고 좀 둘러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들은 앞선 22일 "대선과 지선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이 의원의 불출마 요구를 공식 선언했다.
또 이들은 앞서 "새로운 리더십으로서 70~80년대생 의원들을 당의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재선 의원인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70~80년대생 정치인들이 그동안 보여줬던 정치력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렬한 변화에 대한 메시지가 그런 의구심보다 훨씬 더 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당대회 #세대교체 #전재수 #재선의원 #97그룹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임신…사기당해 죽음 생각"
- 김포시 소속 공무원 또 숨진채 발견…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 임예진 "코인 2천만원 투자, 하루만에 반토막"
- 이태임 은퇴 6년째 "남편 구속…친정엄마와 아들 육아"
- "민희진 배임이면, 방시혁 에스파 폭행사주냐"
- 손웅정 "손흥민 힘들 땐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 다음 경기 있다' 격려"
- '이혼' 구혜선 "대학서 연하男 대시받았는데 거절"
- 4시간만 100억…이다해 "中 라방, 나와 추자현만 가능"
- 고독사 한 노인..'백골'이 될때까지 '70만원 생계급여'는 꼬박꼬박 쌓였다
- [삶] "지문인식 출입문 안 열리네요…회사에 성희롱 하소연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