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색을 구별하기 어렵다면? 색각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백주원 입력 2022. 06. 23. 17:01기사 도구 모음
색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것이 어려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신호등의 빨간 불과 파란 불을 구별하지 못하는 등 평소에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색각 검사를 받아 색각 이상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
단,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색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여러 개의 색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FM100 색각 검사 또는 패널 D-15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색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것이 어려우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적합하지 않은 색깔의 옷을 입어 곤란해질 수 있으며, 신호등의 색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색각 이상 여부를 진단함으로써 색을 잘 감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색각 검사 두 줄 요약
색각 이상은 특정 색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색각 검사는 색각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색각 이상 여부를 진단할 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는 이시하라 색각 검사다. 이 검사표는 정상 색각자들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색각 이상자들은 읽기 어려운 시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시하라 색각 검사는 숫자와 선으로 된 38장의 시표를 환자가 읽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숫자를 사용하는 시표 중 3문항 이상 틀렸을 땐, 선을 사용한 시표로 검사를 시행한다.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는 동그라미, 세모, 가위를 발견하는 검사인 H-R-R 색각 검사를 통해 색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전에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선천성 색각 이상 환자는 전체 색각 이상의 약 99%다. 따라서 부모님이 색각 이상 보인자라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머니가 보인자인 남성이라면 색각 이상자일 확률이 50% 이상이므로 색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호등의 빨간 불과 파란 불을 구별하지 못하는 등 평소에 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색각 검사를 받아 색각 이상 여부를 진단해야 한다.
◇ 색각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정상이에요.”
검사 결과 정상이라면 정상적인 색 인식 능력을 가진 정상 색각자다. 망막의 적색, 녹색, 청색 원뿔세포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단,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색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여러 개의 색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FM100 색각 검사 또는 패널 D-15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이상 소견
“색각 이상이에요.”
색각 이상 중에서도 후천적인 색각 이상은 색각을 유발한 질환을 파악해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인 색각 이상 증상은 개선되기 어렵다. 따라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착색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맞춰 색각 이상을 보정하길 권장한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백주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ajtwoddljwnee@naver.com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라식 후 다시 눈 나빠지는 '근시퇴행' 막으려면 [눈+사람]
- 못 씻어서 불편?...'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날부터 세수 가능 [눈+사람]
- 쌍수 눈 재수술, 잘하는 곳을 찾고 있다면?
- [비타민 바이블] 시력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장단점 [눈+사람]
- [건강톡톡] 수시로 화장실에 들락날락…‘방광염’일까?
- [비타민 바이블] 오메가3...정말 ‘심혈관질환’ 예방할까?
- “비타민D 결핍, 치매에 직접적인 영향”...영양제 선택할 때는?
- 심장이 쿵쿵...내가 받는 스트레스, 과도한 걸까? 스트레스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 물가 비싸서 찾는 ‘편의점 도시락’...영양 상태와 건강하게 먹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