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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기인사 후 간부들 줄사표..사태 악화되나

유선준 입력 2022. 06. 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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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가 나온 뒤 검사장·차장검사급 검사들의 사의가 잇따르고 있다.

임 부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으로 호흡을 맞춘 인물로,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예상됐으나 승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인석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차장검사(45·31기)도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직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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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정기인사가 나온 뒤 검사장·차장검사급 검사들의 사의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성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54·사법연수원 28기)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 부장은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있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른바 '친문' 검사로 분류된 최 부장은 전날 발표된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이었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58·25기)도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차장급 검사들의 사표도 잇따랐다.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53·28기)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제 검찰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글을 올렸다.

임 부장은 "검찰은 항상 어렵지 않은 시기가 없었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탓하고만 있지 않았고 지혜를 모았다"며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이라는 극단적인 입법에 지혜와 열정을 모았고 극단을 막았다"고 썼다.

이어 "그 열정이 우리 생활속에서도 구현되어 검찰의 진심이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 잡을 날을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검찰, 여러분들이 더 멋지게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임 부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으로 호흡을 맞춘 인물로,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예상됐으나 승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인석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차장검사(45·31기)도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직 인사를 남겼다.

허 차장검사는 "엊그제 이번 인사에 맞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며 "아낌없이 도와준 동료 선후배 검사들, 수사관, 실무관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새 정부 들어 첫 정기인사가 단행된 만큼, 이들을 시작으로 다음주로 예상되는 중간간부 인사 전까지 검찰 내 사의 표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전날(22일)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27일자로 발표했다. 10명이 신규보임하고 23명은 전보인사다.

특히 윤 대통령의 검찰 재직 시절 연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로 사표를 쓰겠다고 하는 이들이 100명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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