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민일보

[시가 있는 휴일]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입력 2022. 06. 23. 19:14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작은
새 삶의 비밀인 새들에게
그들이 노래하는 것은 무엇이든 앎보다 낫고
그들의 노래를 듣지 못하는 이들은 늙었다

내 마음이 어슬렁대기를 굶주렸으나
두려움 없이 목마르지만 유연하게
또한 일요일이라고 해도 내가 틀렸더라도
언제든 그들이 옳다면 그들은 어리지 않다

또 내 자신이 그 어떤 것도 쓸모없기를
또 너 자신을 진실하게 그보다 더 사랑하기를
지금까지 그런 바보는 없었다 머리 위
모든 하늘을 미소 하나로 끌어당기지 못하는 사람은

-EE 커밍스 시선집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를' 중

국내 첫 번역된 미국 시인 EE 커밍스(1894∼1962)의 시집. 시인이 죽기 전 자신의 시집들에서 직접 시를 골라 묶은 시선집이다. 커밍스는 시의 형태, 단어의 배열, 활자의 배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험적인 시들을 썼고 독자와 전문가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았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