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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강욱 발언' 당시 참석자 "그 말 두 번이나 했다"

김필준 기자 입력 2022. 06. 23. 20:10 수정 2022. 06.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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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비속어 발언으로 당에서 중징계를 받은 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참석자의 얘기를 저희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결론은 최 의원의 주장과 다릅니다. 피해자가 언론과 공식으로 인터뷰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들어보시죠.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8일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보좌진이 모인 온라인 화상 회의.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그날 제가 5시 반 회의에 들어가 있었고요. 일단 10명 이상 들어와 있었던 건 확실했고…]

그런데, 한 남성 의원이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한 명의 의원이 카메라를 꺼놓은 상태에서 들어와 있었어요. 그런데 사진이 안 보이니까…]

그때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그냥 '왜 얼굴이 안 보여 XXX 치러 갔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쌍디귿'으로 얘기했어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몇 차례나 그렇게 얘기했나요?) 두 번 얘기했어요. (바로 연달아서?) 네네, 연달아서…]

성적 비속어를 들은 상대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주변에서) 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고, 그 상대 의원도 '왜 그러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 발언을 들은 A씨는 불쾌감을 느꼈고, 이후 다른 참석자들도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것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성적 비속어를 들은 상대 의원은 JTBC에 "당시 다른 일을 하고 있어 무슨 말을 들었는지 무슨 말로 답변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습니다.

A씨는 최강욱 의원의 대처가 더 문제라고 말합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저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그냥 사과하고 끝냈으면 이렇게 일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당 윤리심판원의 '당직 6개월 정지' 징계도 과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쌍지읒(짤짤이)'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렇게 커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과하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본인이 처음부터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안 갔죠.]

JTBC는 어제(22일) 최 의원이 성적 비속어를 두 차례 말했고, 민주당의 윤리심판원은 다수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장일치로 비속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정말 너무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최 의원의 주장에 A씨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A씨/당시 회의 참석자 : 왜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하죠.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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