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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부총리 별세]'묵향 가득한 인연' 강원서학회전 15년간 출품 서예계 교류

김여진 입력 2022. 06. 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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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생전 서예에 조예가 깊어 강원지역 강원서화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예술인이기도 하다.

강원서학회 고문으로 활동해 온 조 전 부총리는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서학회가 함께 주최해 온 정기 서예전에 15년간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며 지역 서예인들과 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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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예문화 발전 기여
서학회전서 팔순·구순 축하 자리
도내 곳곳 조 전 부총리 글씨 남아
"글씨에 올곧은 선비·학자 면모"
▲ 조순 전 부총리 서예작품

강릉 출신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생전 서예에 조예가 깊어 강원지역 강원서화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예술인이기도 하다. 강원서학회 고문으로 활동해 온 조 전 부총리는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서학회가 함께 주최해 온 정기 서예전에 15년간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며 지역 서예인들과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해 9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던 강원서학회전까지 작품을 찬조 출품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전시 현장을 직접 찾았다. 특히 2017년 인제 여초서예관에서 열린 제15회 강원서학회전 개막식은 조 전 부총리의 구순 축하자리를 겸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그의 제자들이 대거 함께 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다. 당시 조 전 부총리는 구순을 맞아 자작시 ‘정유자작 구순 시’ 등 4점의 작품을 직접 공개했었다. 강원지역 서예가들도 조 전 부총리의 시를 작품으로 써서 전시하는 등 조 전 부총리와 인연이 깊다.

그의 글씨는 도내 곳곳에 남아있다. 매월당 김시습의 시 ‘등소양정’을 쓴 시 현판이 춘천 소양정에 걸려있고, 홍천 척야산 문화수목원 민족정기광장에도 대형 비석에 새겨진 글씨 ‘민족정기’도 조 전 부총리의 작품이다.

강원서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조 전 부총리를 전시에 초청, 매년 교류해 온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는 “조 전 부총리님 글씨는 온화한 풍으로 올곧은 선비, 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나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강원서학회의 발전과 도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문구도 함께 넣어주셨었다”며 “팔순과 구순을 서학회에서 특별히 축하드렸었고, 100세도 함께 축하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루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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