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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달러 투자로 경제적 자유 얻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저자 박성현 작가

심민관 기자 입력 2022. 06. 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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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조선]
"분할 매매 원칙만 지키면, 환율 변동 커도 달러 투자로 수익 실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 등 대내외 변수로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환율 혼돈의 중심엔 기축통화국 미국의 달러가 있다. 인플레 억제에 실기한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불안까지 더해져 안전자산 달러의 매력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올 초 대비 8% 이상 절하된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자본유출을 막고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반면, 수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높은 상황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첫 연간 무역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급변하는 환경 속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코노미조선이 짚어봤다. [편집자주]

박성현 작가 겸 전업투자자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투자의 신’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등 저자. /사진=박성현

“세븐 스플릿 투자 원칙(일곱 번의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원칙)을 지키면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달러 매매로 꾸준한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21쇄를 찍어낸 재테크 도서 베스트셀러인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의 저자 박성현 작가가 5월 30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밝힌 달러 재테크론이다. CJ E&M과 현대HCN 등에서 18년간 회사원 생활을 했던 박 작가는 월급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 등을 넘나들며 투자한 끝에 70억원의 자산가로 거듭나며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달러 투자에 집중했나.

“우선 암호화폐나 주식과 달리, 달러는 현물이 있고 전 세계 기축통화라는 점에서 안전자산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환율은 변동성이 있지만 정부 개입으로 가격 균형 메커니즘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과 미국 통화 가치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는데, 환율이 너무 내려가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반대로 환율이 너무 오르면 원자재 수입 물가가 올라서 국내 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외환 당국이 개입해 환율 조정에 나선다. 조금 비싸게 사서 물렸더라도, 기다리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손실을 볼 수 있지 않나.

”2억원의 투자금이 있고, 1달러가 1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1억원으로 10만달러를 샀고, 1억원은 원화로 보유한 상황에서 1달러가 500원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해보자. 이미 구매한 달러 가치는 반토막 났지만, 반대로 원화 1억원으로 20만달러를 구매할 수 있다. 환율이 반토막 났지만 총 30만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달러 가치가 떨어졌지만 그만큼 원화 가치는 올라가기 때문에 손해가 상쇄된다. 달러가 다시 오르면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원화를 남겨둔 상황에서 분할 매수했기 때문에 리스크 대응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세븐 스플릿 투자 전략이라고 부른다. 현금을 일곱 번 나눠서 분할 매매한다.”

단기와 중⋅장기 전략이 다를 텐데.

“요즘 같은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장중 하루 등락 폭이 10원이 넘는 날이 많다. 실시간 원⋅달러 환율을 자세히 보면 장중 저점과 고점을 계속 왔다 갔다 한다. 하루에 1% 단타 매매를 한 번만 해도 매일 1%의 복리 마법이 펼쳐진다. 달러 투자는 가격 변동 폭이 주식보다는 작기 때문에 투자금이 많아야 한다.

나는 2018년 달러 투자를 시작했을 때, 1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하루에 1% 단기 수익을 한두 번씩 내면서 한 달간 하루 평균 200만~300만원을 벌었던 적이 있다. 달러 투자금이 불어나면서 중⋅장기로도 접근했다. 최근 몇 년간 환율 고점과 저점의 평균값을 계산해 1100~1200원대는 안전 가격대라고 판단, 달러를 사 모았다. 환율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보유한 달러로 월 배당을 주는 미국 개별 주식이나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를 매입했다.”

환율을 예측하고 투자하나.

”환율을 예측한다는 건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같은 이슈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재 투자 전략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이상 올랐을 때 원화로 환전을 많이 했다. 지금은 원화를 많이 들고 있다. 지금이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관망 중이다. 반면, 최근 일본의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는데, 과거 고점과 저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5월 30일부터 엔화 분할 매수에 들어갔다.”

-더 많은 기사는 이코노미조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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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롤러코스터 환율에 커지는 경제 불확실성

②[Infographic]혼돈의 환율 배경과 영향

Part 2. 경제주체별 환율 불안 대응

③인플레에 다급해진 각국 중앙은행, 역환율 전쟁 속 각자도생

④[Interview]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⑤[Interview] 환테크 플랫폼 ‘스위치원’ 서정아 대표

⑥[Interview] 달러 투자로 경제적 자유 얻은’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저자 박성현 작가

Part 3. 환율 전망

⑦배리 아이켄그린·스티븐 로치·제프리 프랑켈

⑧[Interview]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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