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엘리안 "연준 인플레 못잡고 경기만 침체에 빠트릴 것"

박형기 기자 2022. 6. 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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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저명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 모하메드 엘-엘리안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 연준이 정작 인플레이션은 못잡고 경기만 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연준을 저격했다.

그의 이같은 지적은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 15일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이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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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하고 있는 엘-엘리안 -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저명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 모하메드 엘-엘리안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 연준이 정작 인플레이션은 못잡고 경기만 침체에 빠트릴 것”이라고 연준을 저격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 “연준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미국을 침체에 빠트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연준의 실수로 크게 줄었다”며 “미국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인식 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신뢰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늦게 대응하고 있다“며 ”연준이 시장을 끌고 가야 하는데, 시장이 연준을 끌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지적은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 15일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이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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