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핵실험이냐 아니냐.. 노동당 중앙군사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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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사흘간 진행했다.
주목을 받았던 '핵'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핵 능력 강화를 시사하는 언급은 나왔다.
때문에 이와 관련한 중대문제가 승인됐다는 것을 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결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3면에는 함경남도 당 위원회의 사업 성과를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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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사흘간 진행했다. 주목을 받았던 '핵'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핵 능력 강화를 시사하는 언급은 나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이번 회의 결과를 보도했다. 신문은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가일층 확대강화하기 위한 군사적 담보를 세우는데서 나서는 중대문제를 심의하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말하는 '전쟁억제력'은 핵 능력을 통한 억제력을 뜻한다. 때문에 이와 관련한 중대문제가 승인됐다는 것을 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결심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문은 또 "인민군 전선(전방)부대들의 작전임무에 중요 군사행동 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전방지역에서 우리 측을 겨냥한 국지 도발 등의 군사행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신문은 2면에는 최고지도자의 은덕을 선전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최근 연이은 전염병 사태에 직접 나서 '1호 상비약'을 지원하는 등의 행보를 두고 "인민을 자신의 귀중한 살붙이, 친혈육으로 여기며 열과 정을 다 바치는 영도자가 과연 어디 있겠는가"라고 평가했다.
3면에는 함경남도 당 위원회의 사업 성과를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함경남도 당 위원회가 '강한 조직력, 지도력'으로 당의 정책 관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조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물질기술력의 증대를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에는 6.25한국전쟁과 관련해 '미제 반제투쟁의 날'을 맞아 결의모임이 열렸다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이 6.25한국전쟁과 관련한 '반미 행사'를 연 것은 5년 만이다.
이모작으로 진행하는 밀과 보리의 첫 수확과 장마철이 맞물린 것과 관련해 낱알의 부패 등 '허실'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각 지역에서 세울 것을 당부하는 기사도 4면에 실렸다.
신문은 5면에서는 당의 육아정책 관철 차원에서의 '젖제품(유제품)' 생산에 노력하는 각 지역의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또 지난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주요 과업 중 하나인 인민소비품(공산품) 생산 현황과 농촌 지역의 살림집 건설 현황도 소개됐다.
6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58돌'을 맞아 각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출판물이 제작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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