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법사위 민주당 양보 아니고 약속이행"

김유림 2022. 6. 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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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에 동의하기로 한 데 대해 "양보가 아니며, 약속 이행이 굉장히 늦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조순 전 경제부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라도 약속을 이행한다고 의사를 표시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또 요구 조건이 있을지 추가적인 조건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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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에 동의하기로 한 데 대해 “양보가 아니며, 약속 이행이 굉장히 늦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조순 전 경제부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라도 약속을 이행한다고 의사를 표시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또 요구 조건이 있을지 추가적인 조건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시한 사개특위 참여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명백히 합의를 이행할 수 없다고 이미 공개 선언을 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사안이다”며 “만약 사개특위에 동의하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동의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검수완박 관련 사개특위 문제는 국민들로부터 거부를 당했다”며 “부적절한 평가를 받았고 그로 인해서 지방선거 결과가 나타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준다고 해도 사개특위에 동의하지 않는지에 질문에는 “(법사위원장) 주는 게 아니라 당연한 이행이다”며 “어음 부도를 내겠다고 하다가 지키겠다는 거다. 양보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시혜를 베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줄 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순히 원 구성을 해서 상임위, 본회의 중심으로 국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법사위원장을 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장 뽑고, 상임위원장 11대 7로 나누면 된다”며 “이 조건 저 조건 내걸고 하는 건 결국 협상하지 말자는 얘기다”고 지적했다.

김유림 (ur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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