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로켓 잔해가 달에 새긴 '이중 충돌구' 사진 공개

손의연 2022. 6.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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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이 달에 충돌하며 생긴 잔해로 인한 충돌구가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는 25일 달 궤도를 도는 '달정찰궤도선'(LRO)이 달의 뒷면에 있는 '헤르츠스프룽(Hertzsprung) 크레이터' 인근에서 찾아낸 로켓 잔해 충돌구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충돌구는 지난 3월 4일 밤 9시 25분쯤 3t 무게의 로켓 잔해가 시속 9300㎞로 부딪혀 200㎡ 크기로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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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로켓이 달에 충돌하며 생긴 잔해로 인한 충돌구가 확인됐다.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홈페이지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는 25일 달 궤도를 도는 ‘달정찰궤도선’(LRO)이 달의 뒷면에 있는 ‘헤르츠스프룽(Hertzsprung) 크레이터’ 인근에서 찾아낸 로켓 잔해 충돌구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충돌구는 지난 3월 4일 밤 9시 25분쯤 3t 무게의 로켓 잔해가 시속 9300㎞로 부딪혀 200㎡ 크기로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구에서 달의 뒷면을 직접 관측할 수 없고, LRO나 인도 찬드라얀2호 등의 관측 영역 밖이라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

로켓 잔해는 2015년 2월 미국의 ‘심우주기상위성’(DSCOVR)을 쏘아 올린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지목됐다가 2014년 10월 23일 발사된 중국의 창정(長征)-3C 로켓인 것으로 바로잡았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LRO가 확인한 충돌구는 두 개로 구성됐다. 지름 18m에 달하는 동쪽(오른쪽) 충돌구가 지름 16m의 서쪽(왼쪽) 충돌구와 맞닿아 있는 모습이다. 로켓 잔해의 무게가 양쪽으로 분산돼 있었다는 뜻으로 로켓 잔해의 출처를 밝혀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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