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숭이두창 비상 방역대응체계 돌입

2022. 6.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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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최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 방역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원숭이두창 대응지침과 안내서를 배포해 의사환자 내원 시 감염 예방 주의사항과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신속한 신고·보고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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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 구성·병상 확보, 국제선 운영시 모니터링 강화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도는 최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 방역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방역대책반은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총 6팀 38명으로 구성됐다. 환자 역학조사, 격리병원 지정 및 병상관리, 진단검사, 접촉자 관리 등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나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국립목포병원을 지정 의료기관으로 정하고 4병상을 확보했다. 앞으로 무안공항 국제선 재개 시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입원 병상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 의심사례가 신고되면 도·시군 합동역학조사반이 사례 분류 후 의사환자로 판단 시 국립목포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입원치료하게 된다.

이후 국립목포병원에 입원한 의사환자 검체는 질병관리청에서 검사해 양성으로 확인되면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적 연관성 조사를 실시, 확진환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낳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2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있는 감염자와 혈액, 체액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증 등이다. 발진은 발열 후 1~3일이내 머리 중심으로 시작해 전신 및 팔다리, 손바닥, 발바닥까지 확산되고 중앙이 파인 수포성 발진이기 때문에 눈에 잘 뛴다.

전남도는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원숭이두창 대응지침과 안내서를 배포해 의사환자 내원 시 감염 예방 주의사항과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신속한 신고·보고를 독려하고 있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 위험국가 방문 시 특히 유의해야 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며 “해외여행 후 3주 이내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할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속히 연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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