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전 맞은 '사람두창' 백신, '원숭이두창'도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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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치료제나 3세대 백신이 구비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의 효능이 평생 지속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40여 년 전 맞았던 백신은 '사람두창'인 반면, 현재는 '원숭이두창'일지라도 강한 면역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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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치료제나 3세대 백신이 구비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 전 맞았던 ‘사람 두창 백신’의 효능이 평생 지속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두창 백신 의무 접종은 1978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당시 접종대상 연령 및 일정은 생후 2~6개월에 1차, 5세에 2차, 12세에 3차를 맞도록 되어 있었다.
1979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면역이 없는 상태로, 반면 백신을 맞은 지 44년이 지난 현재의 50대 중반 이상 연령대도 아직까지 면역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이처럼 실제로 바이러스를 증식시켜 항체를 만들어내는 백신은 평생 면역이 된다”고 전했다.
또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40여 년 전 맞았던 백신은 ‘사람두창’인 반면, 현재는 ‘원숭이두창’일지라도 강한 면역력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백 교수는 “같은 백신을 여러차례 맞는 것은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한 것일 뿐”이라며 당시 1차, 2차만 접종하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도 면역력이 있을 것이라 보았다.
한편 정부는 현재 2세대 사람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이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있는 두창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체내에 주입하는 생백신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접종할 수 없으며 심근염, 뇌염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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