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다음주 美 FBI 방문 때 '일등석' 아닌 '비즈니스' 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등석 항공편(퍼스트 클래스)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최근 열린 주례 간부회의에서 오는 28일 미 FBI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항공편을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로 예약하라고 지시했다.

공무원 여비 규정, 기획재정부 예상집행 지침 등에 따르면 국무위원(장관급)은 일등석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전임 장관들은 대부분 일등석 항공편을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예산 절감 차원에서 비즈니스 항공편 예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출발 항공편은 일등석이 없어 비즈니스로 예약되면서, 규정과 관례에 따라 귀국 항공편은 일등석이 될 예정이었다.

한편, 한 장관은 미국 FBI에 직접 방문해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정수석실을 대체해 새로 출범한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의 시스템이 미국 FBI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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