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에겐 반가운 '김건희의 복귀'

반재민 2022. 6. 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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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수원더비다. 중위권 도약과 강등권 진입의 갈림길에서 둘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수원FC와 수원삼성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수원더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수원삼성의 경우에는 휴식기 이후 페이스가 좋지 않다.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패한 데 이어 전북 원정에서도 1대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순위 역시 10위까지 고꾸라졌다. 언제 강등권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원에게는 공격진의 득점이 가장 목마르다. 현재 수원의 득점은 13골, 현재 K리그1 득점 선두인 인천의 무고사보다 득점이 적다. 외국인 선수인 그로닝이 18경기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 너무 뼈아프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김건희가 부상을 어느정도 떨치고 명단에 복귀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번 경기 전에 김건희가 연습도 참가를 하고 이번에 만났을 때 3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는 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고 경기 감각도 떨어졌지만, 경험있고 피지컬 있는 부분에서 기존 자원이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갖고 있지 않나 싶어서 후반 중반에 활용을 할 생각이다."라고 김건희의 복귀를 반겼다.

김건희가 복귀하면서 기존 자원이었던 그로닝은 제외했다. 이병근 감독은 교체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 감독은 
득점 부문 고민에 대해 "그로닝은 연습때 보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도움이 되기에는 부족하고 선수가 그걸 이겨내려는 모습이 안나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새로운 방향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정원이 다 차있기 때문에 그 방안에 대해 고민이 된다.마나부도 계약은 했는데 아직 합류가 안되어 답답한데 빨리 합류를 한다면 순조롭게 갈 수 있을 듯 하다."라고 마나부의 이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오현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의 실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지적을 하지만, 너무 많이 하다보면 선수들도 부담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지금 당장 고치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는 능력이나 위치를 찾아가는 것은 맞출 필요도 있고 현규가 알아서 찾아가야 할 필요성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병근 감독은 수비수 이한도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이한도 시프트를 가동했다. 이병근 감독은 "한석종이 눈 수술 이후에 계속된 경기로 체력적인 저하, 패하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진 상황이라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한데 잘 안나오다보니 조금 더 체력적으로 준비가 된 선수들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찾게 되었다."라고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잘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선발을 하게 되었다. 한도에겐 첫 포지션 선발이기 때문에 기대하기 보다는 상대가 앞으로 나왔을 때 협력수비나 커버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이 잘 된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청소부 역할을 기대한다. 수비나 공격에서 무난하게 해준다면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인 수원FC에 대해서 "왼쪽에 박민규나 이승우의 움직임이나 측면 부분에서 프레싱 할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해야하고 위험지역에 들어왔을 때 이승우를 놔둬선 안되기 때문에 맨마킹이나 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슛 시간을 주지 않은 수비를 해야할 듯 하다."라고 진단한 이병근 감독은 "구대영이 영리하게 대처해야할 것이고 상대의 장점이나 단점을 잘 활용해야 할 듯 하다. 구대영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협력해서 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라스에게 중요하는 패스들을 잘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급하고 상대는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원정에 분위기가 좋은 상대를 맞아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했고, 분석을 했지만 정신력이나 더비라는 것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이겨내자고 이야기를 했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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