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로 '한 달 살기' 떠난 초등생 일가족 실종..경찰 나흘째 수사

권유정 기자 2022. 6. 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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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을 찾는 경찰 수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완도에서 체험 학습을 위해 머물다가 연락이 두절된 조모(10)양과 그 부모 등 일가족 3명 실종 사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한 마지막 생활 반응이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완도군에서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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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을 찾는 경찰 수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일러스트=손민균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완도에서 체험 학습을 위해 머물다가 연락이 두절된 조모(10)양과 그 부모 등 일가족 3명 실종 사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는 이들이 거주하는 광주와 마지막 행적지인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광주 남부서는 가족의 행적 파악에, 완도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한 마지막 생활 반응이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완도군에서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조양 가족이 고금대교를 건너 완도에 입도한 시점은 29일 오후 2시쯤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가족은 조양 학교에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교외 체험 학습을 신청했다. 교외 체험 학습은 학교장 승인이 있으면 학생이 가족여행 등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교외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양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까지 나흘째 이어진 수사에는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다.

한편, 조양 가족은 교외 체험 학습 기간에 농촌마을에서 살아보기 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30대 중반의 조양 부모는 재직 중인 직장이나 운영하는 사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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