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6방 맞던 LG, 채은성의 그랜드슬램으로 되갚았다[스한 승부처]

이정철 기자 입력 2022. 6. 25. 19:55 수정 2022. 6. 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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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으로 홈런 6방을 허용하던 LG 트윈스가 한 방으로 복수했다.

LG 4번타자 채은성(32)이 그랜드슬램으로 kt wiz의 기세를 꺾었다.

단숨의 승부의 추를 LG로 가져오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쌍둥이 군단의 4번타자가 LG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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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방적으로 홈런 6방을 허용하던 LG 트윈스가 한 방으로 복수했다. LG 4번타자 채은성(32)이 그랜드슬램으로 kt wiz의 기세를 꺾었다.

LG는 2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41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채은성. ⓒ스포츠코리아

LG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1위 SSG 랜더스,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점차 좁히며 선두권 순위 싸움의 태풍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LG는 24일 kt wiz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악몽같은 결과를 맞이했다. 타선에서 14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6점을 획득했지만 kt wiz 타선에게 홈런 5방을 얻어맞았다. 그 중 LG에서 올 시즌 트레이드된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이 포함돼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LG의 소총이 kt wiz의 대포에게 무릎을 꿇으며 6-9로 역전패를 당했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LG에겐 치명적인 패배였다. 필승조 정우영이 무너지며 패배했다는 점도 LG에게는 아픈 지점이었다. 25일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했다.

설욕을 노리던 LG는 25일 경기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kt wiz를 압박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고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kt wiz의 4번타자 박병호는 아담 플럿코에게 좌월 솔로포를 뺏어냈다. 전날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채은성. ⓒ스포츠코리아

그러나 LG에는 '해결사' 채은성이 있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2구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단숨의 승부의 추를 LG로 가져오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마운드에 '에이스' 플럿코가 버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홈런이었다. 결국 플럿코는 이후 뛰어난 호투로 채은성의 그랜드슬램을 결승타로 만들었다. 뜨거웠던 kt wiz의 기세를 꺾는 채은성의 만루포. 쌍둥이 군단의 4번타자가 LG를 구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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