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함께 노래할 것" 세븐틴X'1만7천' 캐럿, 뜨거웠던 고척[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2. 6. 25. 22: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이 고척돔을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세븐틴의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이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25일과 26일 열리는 월드투어 ‘비 더 선’은 지난 2019년 두 번째 월드투어 ‘오드 투 유’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펼쳐지는 월드 투어다. 첫 지역인 서울 공연은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오프라인 단독 공연으로, 팬클럽 선예매는 물론 일반 예매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랜만의 만남인 만큼 이날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1만7500명의 팬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큰 함성과 떼창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관객들이 드레스코드로 제시된 흰색 의상을 모두 입고 온 모습은 세븐틴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27일 발매해 200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의 타이틀곡 ‘핫’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토바이를 탄 안무팀이 등장한 ‘페이스 더 선’의 수록곡 ‘마치’와 정규 3집 ‘언 오드(An Ode)’의 타이틀곡 ‘히트’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을 장악했다.

사진 제공 플레디스


멤버 호시는 “잘 지냈나. 보고 싶었다”고, 디노 또한 “‘마치’할 때 정말 울 뻔했다”며 그리웠던 마음을 표현했다. 에스쿱스는 “공연의 세트 리스트를 스태프들과 정말 많은 고민과 토론을 통해 만들었다. 좋아하는 곡들로 꽉 찬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도겸은 “캐럿들이 소리 지르고 스트레스를 마음 껏 풀 수 있는 콘서트로 만나게 됐다. 목이 쉴 정도로 열심히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록 위드 유’ ‘붐붐’의 파워풀한 무대와 조슈아와 버논의 듀엣이 돋보이는 영어곡 ‘2 마이너스 1’부터 준, 호시, 디에잇, 디노가 꾸미는 퍼포먼스곡 ‘문 워커’ ‘웨이브’,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이 함께 하는 보컬곡 ‘나에게로 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강렬함을 보여주는 힙합곡 ‘게임보이’ ‘백 잇 업’까지 각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더불어 세븐틴은 ‘만세’ ‘레프트 앤드 라이트’ 등 의무대 중간 중간 짧은 콩트들로 분위기를 달구며 세븐틴 특유의 팀워크로 보는 재미 또한 안겼다. 대중적 히트곡인 ‘아주 나이스’ 무대에서는 모든 관객이 기립해 함께 뛰며 떼창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진 제공 플레디스


‘레디 투 러브’ ‘24H’ ‘크러시’로 마지막 무대를 마친 세븐틴은 앙코르 무대인 ‘달링(Darl+ing)’과 ‘헤븐스 클라우드’를 부르며 이동차로 팬들과 더 가깝게 만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연의 끝까지 달아오른 열기를 이어갔다.

세븐틴은 팬데믹으로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을 아쉬워 하며 “같이 노래하고 했던 게 정말 오래됐던 것 같다. 앞으로 계속 함께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 이어갈 활동을 예고했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0일 밴쿠버, 12일 시애틀, 14일 오클랜드, 17일 로스앤젤레스, 20일 휴스턴, 23일 포트워스, 25일 시카고, 28일 워싱턴 D.C., 30일 애틀랜타, 9월 1일 벨몬트 파크, 3일 토론토, 6일 뉴어크 등 미국과 캐나다의 12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