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투아웃에서 빛난 최지만의 선구안, 탬파베이 역전승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9회 말 투아웃에서 볼넷을 골라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65타수 4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최지만은 피츠버그가 우완 JT 브루베이커를 선발로 내면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엔 낮은 공을 밀어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2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견제사를 당해 아쉽게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7회는 윌 크로우를 만나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최지만의 강점인 선구안이 빛났다. 4-5로 뒤진 9회 말 2사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데이비드 베드나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공을 참아내 볼넷으로 나갔다. 비달 브루한의 볼넷과 조너선 아란다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든 탬파베이는 아이삭 파레디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부상으로 또다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박효준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은 3회 무사 1루에선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5회 유격수 땅볼, 7회 좌익수 뜬공, 9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11(38타수 8안타)로 내려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랑은 BTS 리더"...RM, 금수저 여성과 결혼설에 소속사 입장
- 스와핑·집단성교로 손님 모았다…신사동 '관전 클럽' 발칵 (영상)
- 목욕탕 줄폐업..."1시간 5만9000원" 비싸도 '만실'이란 이 곳
- 몸에 좋다는 들기름·참기름...이렇게 먹으면 '혈관 깡패' 돌변 [건강한 가족]
- '당구 캄보디아댁' 역전승 결승행…"목숨 걸겠다" 비장한 각오 왜
- MB땐 다 공개했는데…직원을 직원이라 못 부르는 '홍길동 용와대'[뉴스원샷]
- 흠뻑 젖을 각오하라, 20분간 비명과 환희 뒤섞인 폭포투어[영상]
- 완도서 사라진 광주 초등생 일가족…30대 부부 직업은 백수?
- 시위하다 단체 팔굽혀펴기…인도 청년들 기차에 불 지른 이유 [세계한잔]
- '골린이' 이어 '테린이' 북적…MZ 세대가 테니스 꽂힌 큰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