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워케이션(일+휴가) 확대..코로나 일상회복 이후에도 비대면은 '~ing'

김세형 2022. 6. 26.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T업계에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워케이션은 산과 해변 등 국내외 휴가지에서 머물면서 일과 시간에는 업무를 하다가, 퇴근 후와 주말에는 휴식을 즐기는 식으로 장기 체류와 관광을 혼합한 형태의 근무 방식을 말한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사실상의 워케이션인 '라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운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T업계에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워케이션은 산과 해변 등 국내외 휴가지에서 머물면서 일과 시간에는 업무를 하다가, 퇴근 후와 주말에는 휴식을 즐기는 식으로 장기 체류와 관광을 혼합한 형태의 근무 방식을 말한다.

워케이션은 2020년 이후 국내에서 확산세를 가속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확산, 재택근무의 장기화가 익숙해지며 근로자와 기업이 이를 효과적인 업무수행 방식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화상회의와 협업 툴 등 기술 발달로 원격근무 기반이 조성되며 IT업계를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됐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사실상의 워케이션인 '라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운영 중이다. 직원을 국내의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인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1년간 시행한 제도에 임직원이 순조롭게 적응했다고 보고, 7월부터 한국과 시차가 4시간 이내인 해외(일본, 대만, 사이판, 호주 등)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10월 일주일간 임직원들을 강원도 평창에서 머물도록 지원하는 워케이션 기간을 도입했다. 올해 5월에는 강원 동해와 전남 여수에서 2주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추가 진행하는 등 워케이션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을 시행한다. 신청 직원 중 매주 10명을 추첨해 강원 춘천과 일본 도쿄의 자사 건물에서 최대 4박 5일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은 일찌감치 워케이션을 도입, 직원들의 일과 휴식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2020년 10월 창업 이후 100% 원격근무인 '풀 리모트(Full-Remote)'를 골자로 한 근무제를 도입했다. 풀 리모트는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가장 편한 방식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워케이션 기간을 따로 정할 필요 없이 원하는 장소로 떠나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성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 중이다. 90여 명의 임직원 중 약 10%는 미국(본토·하와이), 일본, 홍콩 등에서 일하고 있다.

세금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택스테크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6월부터 전 직원이 순차적으로 워케이션에 돌입했다.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인 5월에 격무에 시달린 직원들이 6∼8월 중 한 달을 골라 자유롭게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워케이션 제도를 처음 도입했을 때는 6월 한 달 중에 3주만 허용했다가 기간을 늘렸다.

IT업계를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확대되고 있지만 긍정적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선 회사와 근로자 양측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하면 업무 효율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업무가 비대면으로 이어져 직원 간 대면 소통이 줄어들고, 위기 상황 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며, "업무 구성원 간 역차별, 업무 효율성, 조직 생산성 저하 등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만큼 워케이션 제도 운영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 및 문제점 발생 시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소통 확대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빨래판이야 복근이야?...가희, 어딜봐서 애 엄마 'CG 인 줄'
이계인 “사라진 아내...유부남과 10년 넘게 불륜”
톱스타 이완,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불륜..현장 사진 ‘경악’
하리수, 속궁합까지 '척척' 공개? '19금 토크', 거침없네!
'이병헌♥' 이민정, “자식자랑 팔불출”…어마어마한 '럭셔리 사교육'
'이경규 딸' 이예림, 눈도 못 뜰 정도로 오열…퉁퉁 부은 쌍꺼풀 '무슨 일?'
소유진, 이연희 품에 '쏙' 절친이었어?...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모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