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꾼 이승우, 스타성은 '찐'

김윤일 2022. 6. 26.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혹시나 했던 물음표는 이제 큰 기대감을 갖게 할 느낌표로 바뀌었다.

수원 캐슬 파크의 왕으로 등극한 이승우의 이야기다.

이승우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서 시즌 8호골을 성공시켰다.

이승우는 수원삼성 수비수 2명을 달고 뛰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앞서나갔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과의 더비서 세 번째 득점, 4경기 연속골
"개인 기록보다는 팀 성적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
이승우. ⓒ 프로축구연맹

혹시나 했던 물음표는 이제 큰 기대감을 갖게 할 느낌표로 바뀌었다. 수원 캐슬 파크의 왕으로 등극한 이승우의 이야기다.


이승우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서 시즌 8호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2-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역습 과정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이승우는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최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내준 스루패스를 전속력으로 내달려 가벼운 칩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다시 한 번 이승우의 스타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이승우는 수원삼성 수비수 2명을 달고 뛰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앞서나갔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득점을 만들어낸 뒤에는 특유의 흥겨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수원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즉, 실력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채 캐슬 파크의 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승우였다.


이승우. ⓒ 프로축구연맹

이승우는 경기 후 K리그 적응 여부에 대해 “호흡이 가장 크다.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조직력과 적응에 있어 시간이 필요했다. 모든 동료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이승우다. 이승우는 목표로 잡고 있는 공격 포인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은 공격 포인트보다 팀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아지고 있기에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최근 4경기 연속골은 물론 시즌 8호골로 K리그1 득점 부문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득점 선두는 14골을 기록 중인 인천 무고사인데 J리그 이적이 확정적이라 더 이상 골을 추가할 수 없다. 무고사에 이어 김천 조규성이 11골, 제주 주민규가 10골, 그리고 이승우와 울산 엄원상이 8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8경기를 치른 수원 FC 역시 승점 21로 12개팀 중 8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6위 대구(승점 23), 7위 서울(승점 22)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3위권 팀(제주, 인천, 포항) 역시 가시권이다. 과연 이승우의 말대로 수원 FC가 보다 높은 곳으로 향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