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의대생이 동아리 여성 회원 성추행·몰카 촬영..경찰 수사

노기섭 기자 2022. 6. 26.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국내 명문대 의대생이 성추행·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최근 서울 소재 대학 의대생 A 씨를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들의 사진 100장가량을 확인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휴대폰서 여성 불법 촬영 사진 100여 장 추가 발견…여죄 파악 중

한 국내 명문대 의대생이 성추행·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최근 서울 소재 대학 의대생 A 씨를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5월 13일 자정쯤 같은 동아리 회원 B 씨가 버스 안에서 잠이 든 틈을 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B 씨의 치마 속 신체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가 술자리에서 일어나자 집 방향이 다른데도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같은 버스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범행을 감지하고 잠에서 깬 B 씨는,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사진을 확인했다. 이후 버스 기사와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112에 신고했다.

당시 버스 기사가 방향을 틀어 인근 파출소로 향한 덕분에 경찰이 A 씨를 바로 현행범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여성들의 사진 100장가량을 확인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