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네스코 인정한 평생학습도시 도약해 뿌듯"

박성훈 기자 2022. 6.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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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경기 오산시장 임기를 마치는 곽상욱(58·사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이 오산시를 국내 평생학습도시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평생학습 리더 도시로 도약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산시가 개발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학습살롱'(2019년) '징검다리교실'(2020년) '느낌표학교'(2021년)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인정받는 등 세계의 평생학습도시 모델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2021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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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

오는 30일 경기 오산시장 임기를 마치는 곽상욱(58·사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이 오산시를 국내 평생학습도시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평생학습 리더 도시로 도약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도시 전체를 대학 캠퍼스 구조로 재구성한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설립하고 오산시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출범시켰다.

2010년 처음 오산시장에 당선된 곽 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인구 23만 명의 오산시를 교육도시로 육성하는데 부심했다. 오산시가 개발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학습살롱’(2019년) ‘징검다리교실’(2020년) ‘느낌표학교’(2021년)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인정받는 등 세계의 평생학습도시 모델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상(2021년)을 받았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은 제1회 경기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평생학습 성지(聖地)’로 주목받으며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곽 회장은 "평생교육이 제도화되고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이 추진된 지 20년이 지났다"며 "협의회도 창립 당시, 평생학습도시가 불과 19개였던 데에 비해 2022년 현재 190개의 시·군·구청과 75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해 265개 회원으로 확대되는 등 협의회가 전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지방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는 2014년 ‘오산시민참여학교’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오산시 전역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삼아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고 가르치는 평생학습 프로젝트로, 참여 문턱을 낮춰 누구나 지역에서 강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형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정부가 가야 할 길은 자치교육으로, 올해는 전국의 평생학습도시가 서로 협력해 자치교육이라는 날개를 달고 지방정부로서 당당히 ‘교육의 주체’가 되고 ‘지역사회 전체가 학습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평생학습도시가 자치교육으로 중앙과 지방, 그리고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의 대혁신’의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제는 도시와 시민의 힘이 성장돼야 경쟁력이 확보되는 ‘자치교육’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체계화하도록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오산시장직을 떠나 앞으로 12년 간의 평생교육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평생교육 강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산=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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