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 특위' 출범..위원장에 野 출신 양향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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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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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경험·실력 모두 쏟겠다"
국민의힘이 26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조한지 3주만이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맡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특위는 산업계 학계 정계에서 명실공히 최고 전문가를 모셨고 향후 일정에 따라 정부 관련 부처의 담당 공무원도 초청해 활동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특위는 반도체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고려하고 양 의원의 뜻을 존중해 국회 원구성 이후 야당에게도 국회 특위로 확대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초당적 기구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진정으로 여야 협치와 산업이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승화시키겠다”며 “반도체특위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위원장은 양향자 의원이 맡고 공동부위원장은 지역구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송석준 의원과 반도체 권위자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출신인 김영식 의원과 이공계 출신 양금희·조명희 의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박동건 SDC 고문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여야가 함께하는 국회 차원의 반도체 특위를 제안했고, 국회 개원 즉시 특위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국민의힘의 그 약속과 의지를 믿고 저는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다.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나 쇠퇴냐의 기로에 서 있다.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0년간 반도체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모두 쏟아내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사실상 현재 국회에 있는 유일한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특위는 오는 27일 최종 명단을 공개한 뒤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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