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미] 고급 일식집서 79세 남편 총에 맞아 숨진 21세 여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의 한 식당에서 여가수가 남편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급 일식집에서 신인가수 이르마 리디아(21)가 변호사이자 남편인 헤수스 에르난데스 알코세르(7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멕시코시티 치안당국은 당시 리디아가 알코세르에게 3차례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알코세르는 항상 허리춤에 황금색 권총을 소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멕시코의 한 식당에서 여가수가 남편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급 일식집에서 신인가수 이르마 리디아(21)가 변호사이자 남편인 헤수스 에르난데스 알코세르(79)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멕시코시티 치안당국은 당시 리디아가 알코세르에게 3차례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리디아와 알코세르가 말다툼을 심하게 벌였다고 증언했다.
모델 출신인 리디아는 지난해 5월 알코세르와 결혼한 뒤부터 지속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결혼 4개월 만에 헤어졌다가 2개월 만에 재결합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시 식당에서 별거하는 것을 두고 논의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코세르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고 자신의 경호원 한 명과 함께 도주를 시도했고, 두 사람은 함께 체포됐다. 알코세르는 항상 허리춤에 황금색 권총을 소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알코세르는 약 22년 전 첫 번째 아내가 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내의 몸에는 총상 2개가 확인돼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알코세르는 이전에 갈취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11년에는 1억 3000만 페소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멕시코시티 인근 에카테펙 가톨릭 주교의 법률 고문을 맡아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성별을 이유로 발생한 여성 살해 사건이 하루 평균 10명꼴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1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 러軍 아내 신상 폭로…목소리 비교해보니 [영상]
-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 나체 여성 시신 2구가 호텔 창가에 나란히...대체 무슨일이
- 주택가 3세女 머리채 끌고가...CCTV 속 범인은 굶주린 원숭이?
- “분명 초식인데!” 죽은 코끼리 잘근잘근 씹는 하마…왜?
- “영웅 아니다” 딸을 성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남친 살해한 아빠의 진실은?
- “난 애 아냐” 8세 소녀 몸에 갇힌 英20대 여성의 사연
- 한국 국적 남성, 군 면제 피해 중국 국적 회복 신청 논란
-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 [지구인극장] 2021년 코로나19 끝나는 날짜 예언한 인도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