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틱톡, 이 정도일 줄은" 천하의 미국도 벌벌 떤다

2022. 6. 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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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 기업 '틱톡'의 성장이 엄청나다.

올해 광고 수익이 3배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틱톡의 광고 매출이 올해 15조원(120억 달러)을 기록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5월 틱톡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이사이 삽입되는 광고 수익 일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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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광고 영상. [틱톡코리아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중국 틱톡 기세에, 미국 SNS도 놀랐다!”

중국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 기업 ’틱톡’의 성장이 엄청나다. 올해 광고 수익이 3배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세계인을 홀리고 있다. 이용자들은 그야말로 틱톡 ‘중독’ 상태다. SNS 광고 시장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챗 등 미국 기업이 점령하고 있는 곳. 하지만 이들도 틱톡 성장세에 크게 놀랐다. 앞다퉈 틱톡 따라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틱톡의 광고 매출이 올해 15조원(120억 달러)을 기록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약 6조 3000억원), 스냅챗(약 5조 3000억원)의 지난해 매출 합산액을 크게 뛰어넘는다.

[123rf]

물론 미국의 SNS 광고 거물들에는 못 미친다. 유튜브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무려 37조원(288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메타 또한 148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97%가 광고에서 나온다. 단, 메타 매출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서비스 앱 매출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하지만 엄청난 성장률에 모두들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5조원(40억 달러) 수준이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상당히 성숙한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성과가 입증된 다양한 광고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5월 틱톡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이사이 삽입되는 광고 수익 일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클릭수, 노출수 등 실제 성과에 따른 광고 모델도 운영을 시작했다. 2024년이면 유튜브와 같은 수준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 '쇼츠(Shorts)' [유튜브 홈페이지]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틱톡 이용자는 한달 평균 22.8시간 동안 틱톡을 이용했다. 페이스북(16.8시간)보다 한참 높다. 올해는 28.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를 앞지른 적도 있다. 지난 4월 미국 내 틱톡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5분 8초로, 처음으로 유튜브(45분 6초)를 뛰어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틱톡 ‘따라하기’로 훼방을 놨다. 플랫폼 내에 숏폼(shor-form) 동영상 기능을 부랴부랴 탑재했다. 유튜브는 2021년 7월 ‘쇼츠(Shorts)’를, 페이스북은 올해 2월 ‘릴스(Reels)’를 선보였다. 특히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발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전체 조회수가 5조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억 건이 넘는 시청이 발생하고 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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