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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성적 세계 꼴찌.. 하락률 1위 코스닥·2위 코스피

이윤희 입력 2022. 06.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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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서도 우리 증시가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세계 주식시장 대표 지수 중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1위였고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2위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말 893.36에서 최근 거래일인 이달 24일 750.30으로 16.01% 하락,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하락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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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서도 우리 증시가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세계 주식시장 대표 지수 중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1위였고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2위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말 893.36에서 최근 거래일인 이달 24일 750.30으로 16.01% 하락,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하락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685.90에서 2366.60으로 11.89% 내려 2위를 기록했다.

6월 우리 증시의 성적표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스웨덴 OMX 스톡홀름30(-11.73%), 브라질 보베스파(-11.39%), 오스트리아 ATX(-10.78%) 등보다 낮았다. 5월 기준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7%에 이르고,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연 52%로 3%포인트 올린 아르헨티나의 대표지수 머발(-10.49%)보다 저조했다.

이웃인 아시아 주변국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5.13%, 9.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1.42% 상승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2.89% 하락에 그쳤다.한국 증시처럼 반도체 종목 비중이 큰 대만 가권지수가 8.95% 내려 낙폭이 큰 편이었지만 코스피나 코스닥보다는 덜 하락했다.

이 기간 수익률 1위는 러시아 증시로 지난달 말보다 17.12%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33%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4.51%, 3.92% 내렸다.

한국 증시가 유독 부진한 이유로는 수출 둔화,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 반대매매 출회 등이 거론된다. 한국 수출은 6월 들어 20일까지 1년 전보다 3.4% 감소했으며,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 규모가 반기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가능성이 외국인 매도세도 자극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5조376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김영환 NH투자증권연구원은 "미 연준이 7월에도 기준금리의 대폭 인상을 예고한 만큼 7월에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계 자금의 한국 자본시장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주가 급락으로 외국인 차액결제거래(CFD)와 개인 신용거래 등에 대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진 것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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