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졸속 개방 후유증에 野 "문화재청, 보존 대책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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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가 선행되지 않은 채 청와대가 졸속개방된 따른 후유증과 관련해 26일 정치권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 훼손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며 "관람객을 맞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된 무리한 개방이 부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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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 훼손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며 “관람객을 맞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된 무리한 개방이 부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청와대가 훼손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으니 망가지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의심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 6월25일자 1·4면 참조.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624517181 청와대 개방 한 달 후유증 심각… 넘치는 관람객에 훼손 ‘시간문제’ [S스토리]>
신 대변인은 “졸속 추진으로 지적받는 대통령실 이전의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를 흔적마저 지우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청와대를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해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본관과 관저, 영빈관, 춘추관 등 주요 건물은 추가 결정이 당일이나 전날 공지될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됐다. 5월23일부터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 관람이 시작됐고, 5월 26일부터 본관 내부와 관저도 공개됐다. 6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을 사전 공개하지 않고 깜짝 방문했다. 6월 7일 청와대 관람규정이 제정됐다.
청와대는 하루 3만9000명 관람객을 수용하다 6월 2일부터 1만명 늘려 4만9000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6월 22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5월 10일 보물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불전함 훼손을 필두로 녹지원 보리밭 훼손, 연풍문 화장실 실태 등이 알려지며 개방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 공식 자문기관인 문화재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6월 17일 첫 공식 현장답사 후 “이대로가면 관광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밀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등 우려를 표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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