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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못한 이유 [이 주의 책]

입력 2022. 06.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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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책]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지음 | 이지연 역 | 인플루엔셜 | 1만9800원


당신은 왜 돈을 버는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에 뛰어들기에 앞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찰리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처음부터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 ‘부의 의미’다. 부를 통해 갖고자 한 것은 페라리가 아니다. 큰 집이 아니다. 부, 그 자체가 아니다.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이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가치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자라고 하면 ‘돈을 쓰는 것’을 상상한다.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100만 달러를 쓰는 상상을 한다. 비싼 차를 몰고 비싼 시계를 차고 큰 집에 사는 데서 부의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그런 만족은 일시적이다. 결핍은 다시 찾아오고 반복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 온 칼럼니스트이자 컬래버레이티브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저자는 ‘부의 의미’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의견을 제시한다.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마리온 라부 지음 | 강성호 역 | 미디어숲 | 2만2000원


최근 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급변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발달하고 현금이나 카드 사용보다 스마트폰 결제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AI가 등장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 관리를 대신 해준다. 또한 개인 간 금융(P2P) 방식으로 움직이는 암호화폐는 은행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다. 이 책은 금융 혁신의 기원부터 그 변화가 어떻게 지금의 금융 혁신으로 이어졌는지를 논리적으로 서술한다. 또 핀테크를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도구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핀테크를 통해 농촌 지역의 경제 인프라가 보강되고 사회 복지 제도와 의료 제도가 개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 김수경 역 | 사람과나무사이 | 1만8000원


나폴레옹은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발명에 상금을 걸고 산업혁명을 독려했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 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 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음료’ 커피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18세기 이후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꿔 놓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됐다. 이 책은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마시던 ‘검은 음료’가 역설적으로 상업 자본가와 정치 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아라비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를 제패한 이야기를 다룬다.



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
쿼터백 지음| 페이지2북스 | 1만7000원


성인이 된 만 18세의 A 씨와 B 씨가 향후 65세가 되는 시점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가정해 보자. A 씨가 은퇴까지 매월 10만원씩 금고에 모아 둔다면 이는 47년 후 총 5760만원이 된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B 씨는 연평균 7%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했다. 그러자 47년 후 B 씨의 자산은 무려 약 4억 5360만원으로 불어난다. 매월 같은 10만원을 모으더라도 누적된 수익률 차이에 따라 4억원 이상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삶을 살지는 결국 자신에게 달려 있다. 다만 세계 경제 상황이 더더욱 예측 불가능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상승장 때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어른의 시간
줄리 리스콧-헤임스 | 박선영 역 | 온워드 | 1만8000원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될까.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결혼하고 집을 사고 아이를 낳으면? 저자는 그런 기준이 지난 세기까지만 유효했다고 말한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혼인율과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기대 수명은 100세에 이른다. 언제든 다른 지식을 익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고 어떻게 가족을 이루고 살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저자는 처음부터 어른인 사람은 없고 어른이 돼서도 계속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를 강조한다.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면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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