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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쏩니다 쿠폰도 쏩니다"..배달앱 점주·이용자 이탈방어 안간힘

김민석 기자 입력 2022. 06. 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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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라지만 심상찮은 감소폭..플랫폼 경쟁 재점화
파격 지원책·이벤트 배민..포장서비스 강화 요기요
우아한형제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집콕특수가 사라지면서 배달수요가 감소하자 배달앱들이 이용자와 점주들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월간이용자 수(MAU)는 3209만2451명으로 전달(3321만6220명) 대비 112만3796명(3.38%)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전인 3월(3532만8명)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두드러진다. 두 달 만에 약 10%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 MAU란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말한다.

배달앱 업계는 이용자 감소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을 꼽고 있다. 봄과 초여름까지는 외부활동이 늘어 통상적으로 배달수요가 감소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점까지 겹쳐 감소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배달앱들은 그러면서도 점주와 이용자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Δ자체 포인트 지급 Δ배달비 지원 Δ맞춤 컨설팅 Δ리뷰이벤트 등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배달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용자 수를 유지해야 치열한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뉴스1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가장 적극적이다. 배민은 다음달 10일까지 '배민리뷰챔피언십'을 열고 Δ웃음 Δ감동 Δ필력 Δ주접 Δ콘셉트 Δ언빌리버블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부분별 챔피언 1명과 위너 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챔피언 6명에게는 트로피와 배민쿠폰 1만원권 365장을, 위너 54명에겐 기념메달과 배민쿠폰 10만원권을 각각 준다.

수상작을 배출한 점주들에게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배민 비즈포인트를 준다. 비즈포인트는 배민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이용 요금이나 배민상회 물품 결제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점주 이탈을 막기 위한 지원책도 파격적이다. 배민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서 Δ배민1 Δ배달 Δ포장주문 중 1개 이상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업주 대상으로 비즈포인트(30만원 상당) 또는 배달비 30만원을 지원한다.

배민1 기본형 또는 배달비 절약형 요금제를 사용 중인 점주들은 배달비 지원 선택시 주문 건당 최대 900원 배달비를 지원(30만원 한도)받는다.

배민은 이를 위해 3억5000만원 재원을 투입한다. 소진공 예산을 더해 총 10억5000만원 규모 지원금을 만들었다.

위대한상상 제공© 뉴스1

GS리테일이 투자한 요기요(위대한상상)는 포장서비스 강화라는 역발상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요기요 주문데이터 분석결과 올해 5월 포장서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었다. 요기요는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춰 '요즘 포장' 프로모션을 365일 상시 운영하고 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손잡고 편의점 포장(픽업) 서비스도 선보였다. 픽업서비스는 온라인주문 및 배달이 불가능한 주류도 할인받을 수 있어 인기다.

또 물류거점 GS더프레시를 기반으로 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 배송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요마트는 퀵커머스(즉시 장보기) 서비스로 지난달 론칭됐다. 론칭 보름 만에 수도권에 이어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단 번에 확장했다.

요기요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통해 신선신품, 가정간편식(HMR)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점주들 대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 '위생&상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위생 전문가가 매장에 방문해 1:1 컨설팅을 지원하는 동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상위 위생등급을 받으면 요기요 앱 내 위생등급 배지를 노출하고 지자체별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수수료가 계속 오르면서 배달앱 이용자와 점주들이 이탈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면서 "배달비 부담을 줄이고자 매장을 직접 방문해 픽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배달앱들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이용자를 잡으면서 점주와도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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