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구면 전기료 월 1천원 더 내야

최나리 기자 2022. 6. 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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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27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인 가구라면 월 1천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발 요인 때문에 이달 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할 것이란 정부 전망도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안 언제 발표됩니까?
산업부가 오늘 오후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내용을 발표합니다.

당초 지난 20일 인상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었는데요.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표 시점도 연기됐습니다.

자구노력으로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등이 제시됐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26일) 한 방송에 나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올 1분기에만 7조원의 적자를 냈는데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얼마나 오르게 될까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인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기마다 이 연료비 조정요금이 조정되는데요.

한전은 연료비 요인에 따른 적자를 면하려면 3분기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 당 분기 대비 최대 인상치인 3원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3원 오르게 되면 한 달에 평균 350kwh를 쓰는 4인 가구는 105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참고로 다음 달부터는 가스요금 인상도 이미 정해진 상황입니다.

부담이 커질 것 같은데 당분간 높은 물가상승률이 불가피하다고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는 5.4% 급등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추 부총리는 올여름 6%대까지도 전망했는데요.

추 부총리는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국제 곡물가 급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어서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당분간은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이 6%대를 돌파하면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8년 11월 6%이후 약 24년 만에 처음으로 6%대를 넘어섭니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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