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강재현 대표 "2년간 투자 결실.. 엔터산업 '빅플레이어' 도약" [fn이 만난 사람]

김준혁 입력 2022. 6. 27. 17:33 수정 2022. 6.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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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센디오를 인수한 이후 2년 동안은 투자와 숙고의 시간이었다. 올해부터는 이런 투자와 숙고의 결실을 맺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꾸준히 영업이익을 만드는, 매년 홈런을 칠 수 있는 그런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 강재현 아센디오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강남구 아센디오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빅플레이어로 큰다면 주주가치 제고를 비롯해 시장의 신뢰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20년 당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키위미디어를 인수한 아센디오는 영화, 드라마, OTT, 음원 등 콘텐츠 영역을 비롯해 배우 매니지먼트, 스튜디오 제작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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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비즈니스 영역 넓히는 아센디오 강재현 대표
꾸준히 영업이익 만드는 회사로
부동산으로 번 돈 콘텐츠에 투자
2024년 VFX설비 스튜디오 구축
SBS·홍진영과 손잡고 사업 확장
"2020년 아센디오를 인수한 이후 2년 동안은 투자와 숙고의 시간이었다. 올해부터는 이런 투자와 숙고의 결실을 맺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꾸준히 영업이익을 만드는, 매년 홈런을 칠 수 있는 그런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 강재현 아센디오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강남구 아센디오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작품을 발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빅플레이어로 큰다면 주주가치 제고를 비롯해 시장의 신뢰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센디오 강재현 대표 "2년간 투자
지난 2020년 당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키위미디어를 인수한 아센디오는 영화, 드라마, OTT, 음원 등 콘텐츠 영역을 비롯해 배우 매니지먼트, 스튜디오 제작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

아센디오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반도그룹의 핵심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신동철 대표와 삼성전자 출신 인적자원(HR) 분야 전문가 강 대표가 공동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은 △남양주 별내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개발 등 부동산 개발산업 △영상 소프트웨어(SW) 사업을 비롯한 영상솔루션 및 콘텐츠 사업 등으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산업을 통해 얻은 자금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양산하는 데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강 대표는 올해를 아센디오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빅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해 전환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올해에만 4개 영화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연내 네이버웹툰을 소재로 한 대형 OTT 작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강 대표와 일문일답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흑자전환은 언제 가능한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 중 하나가 투자를 한다고 해서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0년 회사를 인수한 후 2년은 투자를 많이 해놨던 시기다. 이제부터 투자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이다. 내년에는 회사 재정 상태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부동산 산업을 함께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칫하면 아센디오가 엔테인먼트사가 아닌 부동산에 중점을 두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뒤,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비중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사업 구상을 잡고 있다. 즉, 엔터테인먼트를 잘하기 위해 부동산 산업을 하고 있는 형태다.

―아센디오가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배우 매니지먼트부터 시작해서 영화, 드라마, 예능, 음원 등 모든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제품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라면, 아센디오가 부족했던 것은 하드웨어다. 부족했던 하드웨어를 2024년 준공 예정인 800평·10개동 규모의 초대형 종합 스튜디오 '아센-디마 스튜디오'로 채울 계획이다. VFX(특수효과)설비까지 갖춘 스튜디오를 소유함으로써 여러 콘텐츠들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이 같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간단계라고 보면 될 듯하다.

―경영 선순환 구조가 지속 가능한가.

▲아센디오가 갖는 장점은 안정성이다. 부동산 등 현금이 흐를 수 있는 지지대를 세워놓고 그 위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엔터사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아센디오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캐시 플로우가 있다.

―가수 홍진영 1인 기획사 IMH엔터와 파트너십은 어떤 의미인가.

▲첫번째로 가수 홍진영에 대한 가수로서 역량에 포커스를 맞췄다. 부가적으로 사업적인 능력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프로듀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즉 홍진영 자체 역량과 매니지먼트 역량을 높게 샀다는 의미다. 결과물이 늦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SBS미디어넷과 아센디오가 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SBS미디어넷 입장에서도 신뢰 있는 제작사가 필요했을 것이다. 많은 콘텐츠 제작사 중에서 아센디오를 선택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 같이 이익을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진행 중이며, 단순 협력을 넘어 공동 제작하는 형식인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SBS미디어넷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연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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