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경!] 최악의 인플레에 미국인 58% "먹고살기 팍팍"

정윤형 기자 2022. 6. 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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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3AC, 채무불이행 직면

가상자산 시장에 연이은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탈’이 6억7천만 달러, 약 8600억 원의 대출을 갚지 못해 디폴트, 채무불이행을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인 보이저 디지털은 3AC가 자사가 대출해준 1만5천 개의 비트코인과 3억5천만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갚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3AC는 특히 한국판 가상자산인 루나의 폭락사태로 큰 손실을 입었는데요,

앞서 3AC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법률과 재무 고문을 고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디폴트를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가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가상자산 업계가 연쇄적으로 휘청이는 모습인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미국인 58%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산다”

미국이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은 가운데 미국인들이 먹고 살기 팍팍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P2P 대출회사 렌딩클럽의 5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산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61%였는데 이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5월, 54% 보다는 4%포인트 올랐습니다.

심지어 고소득자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봉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억 원 넘는 돈을 버는 사람들의 30%는 “번 돈을 생활비로 다 쓰고 빠듯하게 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1년 전보다 8.6%나 올랐죠,

특히 식료품이 11.9%, 전기료가 12%나 급등하면서 미국인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수록 신용카드에 더 의존할텐데요,

실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액은 해마다 증가해 올 1분기 8410억 달러, 10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크레딧카드닷컴은 “가스·식료품·집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이런 추세라면 신용카드 결제액이 곧 기록적인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FTX, 로빈후드 인수 검토”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미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앞서 지난달 FTX의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로빈후드 지분 7.6%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한달 여만에 인수 검토 소식이 나온 것입니다. 

아직 로빈후드는 공식 인수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빈후드는 올해 전반적인 주가 하락 여파에 부진했는데요,

지난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3%나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향후 전망도 암울한데요,

블룸버그는 로빈후드의 연간 기준 손실이 12억5천만 달러, 약 1조6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FTX의 인수 검토 보도가 나오면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14%나 급등했습니다.

러시아 “상환 완료…디폴트 인정 못 해”

어제 러시아가 외화표시 국채이자 지급 시한을 넘겨, 결국 100여 년 만에 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디폴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미 이자 지급을 완료했는데 서방의 제재로 자금 전달 채널이 막혀, 투자자들에게 돈이 전달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디폴트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국제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와 유로화로 보내 상환 의무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일환으로 외채 이자 지급통로를 막으면서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상황을 디폴트라 부를 근거가 없다"며 "디폴트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재무부도 보도문을 통해 "외국 금융 중개기관들의 조치는 러시아 재무부 통제 밖에 있다"며 "원리금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은 해당 금융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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