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정확한 진단부터 선행돼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 6.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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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맨 윗부분으로, 목뼈라고 불리우는 경추는 7개의 뼈가 여러 종류의 인대와 관절로 연결된 형태로 하중을 지탱하고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경추에 퇴행성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추간판에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목디스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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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맨 윗부분으로, 목뼈라고 불리우는 경추는 7개의 뼈가 여러 종류의 인대와 관절로 연결된 형태로 하중을 지탱하고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중 경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은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과 함께 척추뼈 사이의 직접적인 마찰,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경추에 퇴행성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추간판에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목디스크라 한다.

목디스크의 발생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추간판 내부 수핵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저하가 일어나 경직이 일어나고,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진 목 디스크 환자가 최근 젊은 층에서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증가로 인한 잘못된 자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 위치, 장시간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은 경추신경 압박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내빼는 각도가 15도~60도 사이인데 이는 경추에 12.2~27.2kg까지 압박을 가한다. 고개를 숙이지 않은 0도일 때 4.5kg~5.4kg 정도의 머리뼈 무게 하중을 견디는 것을 감안하면 5~6배가량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 확산으로 이러한 후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VDT 증후군의 일종으로 목디스크가 언급되기도 할 정도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이나 저림증상 뿐만 아니라 원인불명의 두통, 팔과 손가락 저림, 현기증, 이명,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젊은 층일수록 목 디스크를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만성화될 경우 손의 감각 및 근력 저하 또는 보행장애,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 초기 단계라면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경추와 주변 조직에 가해지는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면서 증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신경 압박증상이 심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다만 치료와 함께 목디스크 재발 방지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경추 신경 압박 증세는 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게 나타나므로 이상 변화 발생 시 신경외과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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