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 "디지털 전환 스마트그린산단 2027년까지 25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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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이 산업단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이 산업단지의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이다.
김 이사장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인 '스마트그린산단'에 무게를 싣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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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이 산업단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이 산업단지의 시급한 과제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이다. 세계 각국이 디지털 경제를 앞당기는 추세를 감안해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을 제조현장으로 이끄는 해법도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센서와 사물인터넷, 5G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은 산업 현장의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 이사장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인 ‘스마트그린산단’에 무게를 싣는 이유다.
28일 산단공에 따르면 올해 추가 지정된 부산녹산, 울산미포, 전북군산 산단을 포함해 총 10개 산단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2025년까지 총 15개 산단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를 통해 2027년까지 총 25개로 확대하는 것이 추가 목표로 설정됐다.
김 이사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디지털전환, 에너지혁신, 휴먼친화 산단 조성의 세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며 "현재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등 10대 대표 사업을 중심으로 단지별 특성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사업 3년차인 지난해 말까지 7개 산단에 총 37개의 핵심인프라가 구축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1198건의 산단 입주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이 생각하는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생산공정의 디지털화가 아니라 제조공정, 제품,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해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열쇠는 결국 ‘데이터’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우선 산업 현장의 생산, 물류, 에너지 등 유용한 데이터가 수집, 저장, 분석돼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고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제조, 에너지 데이터를 똑똑하게 활용해야 융복합을 통한 혁신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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