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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까'페]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감면' 종료..서두르면 162만원 아낀다

김성훈 기자 입력 2022. 06. 28. 15:06 수정 2022. 06.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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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전용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수수료 70% 감면' 혜택이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됩니다. 

다음 달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이 낮아지긴 하지만, 혜택 차이가 큰 만큼 자금 여유가 있는 대출자들은 서둘러 상환하는 게 유리할 전망입니다.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조기상환수수료 70%↓' 이달 종료 


주택금융공사는 오늘(28일)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70% 감면 이벤트를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금공은 지난해 10월부터 보금자리론의 조기상환수수료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해 왔습니다. 조기상환 재원을 보금자리론 공급에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입니다.

보금자리론 대출자가 3년 이내에 조기 상환을 할 경우 조기상환원금에 1.2%가 수수료로 부과됩니다.

이를 한시적으로 이달 말까지 최대 0.36%로 내려 왔습니다.

다른 정책모기지나 금융기관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로 조기상환하거나 담보주택 매매 같이 소유권 변경으로 상환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채, 여유자금으로 빚을 일찍 갚을 수 있는 대출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기간 연장이 이뤄졌던 이벤트가 추가 연장 없이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되는 겁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디딤돌대출 조기상환수수료 이벤트를 이달 말 마칠 예정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추가 연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뒤 수수료 '108만원 → 270만원'으로↑


70% 한시 감면은 끝나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조기상환수수료율이 일괄적으로 내려갑니다. 

지난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과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라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조기상환수수료율이 1.2%에서 0.9%로 0.3%p 인하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수료율 감면 폭을 감안할 때 사흘 남은 이달 안에 조기상환을 하면 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금공은 0.9%의 수수료율로 대출원금 3억원을 조기상환을 할 경우, 1.2%일 때보다 최대 90만원의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율이 1.2%일 때 수수료가 360만원인 반면, 0.9%일 때는 수수료가 270만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조건으로 수수료 70% 감면 혜택 즉, 0.36%의 요율을 적용할 경우 수수료는 108만원이 됩니다. 

결국 사흘이 남은 이달 안에 조기상환을 할 때 최대 162만원을 더 아낄 수 있는 겁니다. 

조기상환은 주금공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가상계좌상환'이나 '원금 및 이자납부' 메뉴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 '체증식 상환' 40년 만기까지…"조삼모사" 
[자료=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 '3분기 추진 부동산 정상화 과제']

서민들의 대출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보금자리론에 대해 '체증식 상환방식'도 확대 적용됩니다. 

'체증식 상환방식'은 쉽게 말해 대출 상환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39세 이하 청년층 대출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환기간도 현재는 30년 만기까지만 선택 가능한데, 다음 달부터는 40년 만기까지 확대됩니다.

금융위는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으로 3억원 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예시로 들며,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 속에 대출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출을 받은 뒤 처음 10년 간 상환액이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은 1억6416만원인 반면, 체증식을 선택할 경우 1억4888만원으로 1528만원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자부담 완화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상봉 교수는 "조삼모사"라고 평가하며 "상환기간에 따라 원리금상환 비율만 바뀌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고 장기상환에 따른 이자부담도 크다"면서 "장기상환 만료 시점이면 거의 대출자가 은퇴한 이후이고, 또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원리금 상환이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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