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유럽서 가속 페달..5월 이어 또다시 대규모 공급
램시마 美 점유율 30% 육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8일 판매·유통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비소세포폐암·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약 175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에 확보한 물량을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공급계약이 이뤄진 것은 그만큼 미국·유럽에서 셀트리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장조사기관 심포니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램시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4월 기준 29.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7%포인트 증가했다.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도 미국 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그젤마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판매 승인 권고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최종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베그젤마의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특허 합의도 완료한 상태로, 유럽과 미국 내 허가가 완료되면 빠르게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각국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는 등 임상 환경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들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업 타당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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