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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 제국 정복하는 'K-카툰'

반진욱 입력 2022. 06.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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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세상]
한국 만화의 위상이 날로 커져간다. 일본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만화 콘텐츠가 자취를 감춘 것은 옛말이 됐다. 오히려 ‘만화 제국’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 만화를 수출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대일(對日) 만화 산업 수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거듭해왔다. 2017년 974만달러를 기록한 수출액은 2018년 1160만달러로 뛰며 사상 처음으로 1000만달러의 벽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1229만달러로 증가한 뒤 2020년 1591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선봉에 선 콘텐츠는 ‘웹툰’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각자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네이버는 2013년 ‘라인망가’를 선보이며 일찌감치 일본 웹툰 시장을 선점했다. 카카오는 2016년 ‘픽코마’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두 앱은 일본 웹툰 시장을 양분하며 ‘책’ 중심의 일본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일본 콘텐츠도 여전히 뛰어난 경쟁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수입액 중 일본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95%가 넘는다. 2017년까지는 전체 수입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99.3%가 일본 콘텐츠였다.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9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에도 여전히 95.1%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에도 일본 애니메이션은 한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극장판 등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65호 (2022.06.29~2022.07.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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