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사고 현장 트라우마로 산에 간 소방관

2022. 6. 29. 0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 (29일 밤 9시 50분)

험한 산 이곳저곳을 누비는 자연인 이범수 씨(62)를 이승윤과 함께 만난다. 어릴 적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휩쓸 정도로 날쌨던 자연인은 남다른 체력과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소방 구조대원이 되었다. 불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기본, 15층 높이 건물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레펠 하강 훈련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해내는 그는 천생 소방관이었다. 13년간 구조 활동을 하며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했다는 자연인.

해가 갈수록 사고 현장의 트라우마가 그를 옥죄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버티며 여러 생명을 구한 자연인은 퇴직 후에는 산에서 마음대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