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4600km의 한·일 여정..조선통신사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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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통신'(通信)과 '성신'(誠信)의 상징으로 인식된 조선통신사를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통신사는 초기에 '회례사'(回禮使) 등의 명칭으로 일본에 파견됐으며 1428년 처음으로 '통신사'(通信使)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책에는 통신사 구성, 임무, 여정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조선통신사/ 손승철 지음/ 동북아역사재단/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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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통신'(通信)과 '성신'(誠信)의 상징으로 인식된 조선통신사를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통신사는 초기에 '회례사'(回禮使) 등의 명칭으로 일본에 파견됐으며 1428년 처음으로 '통신사'(通信使)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들은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유린된 상황에서도 '불구대천의 원수 나라'인 일본에 갔다. 통신사의 규모는 400명이 넘는 대인원이었으며 평균 9개월간 한양에서 부산까지는 육로로, 부산에서 쓰시마를 거쳐 오사카까지는 바닷길로, 그리고 다시 육로로 에도를 왕복했다.
이동거리를 환산하면 약 4600km의 대장정이었다. 이런 노력 끝에 약탈을 공존으로, 전쟁을 평화로 바꾸어 갔고, 이들이 남긴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되었다.
마지막 통신사는 1811년에 파견돼 막부가 있는 도쿄 대신 쓰시마섬에서 국서를 교환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일본이 재정난과 일부 인사들의 '조선 멸시' 등을 이유로 국서 교환 장소를 바꾸자는 제안하자 조선도 경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책에는 통신사 구성, 임무, 여정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저자는 "통신사는 '믿음을 통하는 사절'을 뜻하며, 조선은 사신을 보내 믿음의 교린관계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선통신사/ 손승철 지음/ 동북아역사재단/ 1만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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