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짝 맞고 "죽을 뻔했다" 엄살..줄리아니 '무고죄' 위기

최진아 2022. 6. 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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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낯선 사람에게 등짝을 맞고 "죽을 뻔했다"며 엄벌을 요구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역공 위기에 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시 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줄리아니 전 시장의 행위가 '무고'에 해당한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 26일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 도전한 아들 앤드루의 선거 운동을 위해 뉴욕 스탠턴 아일랜드의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한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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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낯선 사람에게 등짝을 맞고 "죽을 뻔했다"며 엄벌을 요구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역공 위기에 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8일(현시 시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줄리아니 전 시장의 행위가 '무고'에 해당한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 26일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 도전한 아들 앤드루의 선거 운동을 위해 뉴욕 스탠턴 아일랜드의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한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39세의 남성이 자신의 등을 때린 뒤 욕설을 했다며 "내가 땅으로 넘어졌다면 죽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줄리아니 전 시장의 등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렸을 뿐이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머리를 맞은 것도 아니고, 넘어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없었다면 무고한 시민이 누명을 쓸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신고를 접수한 뉴욕 경찰은 당초 이 남성을 2급 폭행 혐의로 체포했지만, 검찰은 상황을 확인한 뒤 경범죄에 해당하는 3급 폭행 등으로 수위를 낮췄습니다.

검사 출신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 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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