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226만원.. 실리콘밸리 빅테크는 초당 얼마 벌까
미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테크 기업들은 1초에 얼마를 벌까. 이에 대한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 산마테오의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팔티(Tipalti)의 자료를 인용해 2020년 기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의 초당 수익을 보도했다.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는 곳은 시가총액 2.22조달러(2866조원)의 애플이었다. 애플은 2020년 초당 1752달러(226만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2022년 미국 정규직 근로자의 주당 평균소득인 1237달러를 훨씬 웃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이 잘 팔리고, 애플TV+, 애플뮤직 등 서비스 유료 구독자가 늘어나며 매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 증가한 299억7900만달러(38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2번째로 초당 수익이 많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집계됐다. MS는 초당 1244달러(161만원)를 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가상 서버) 서비스와 오피스 제품 등 구독 서비스가 확장하며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3위는 구글(알파벳)이었다. 구글은 초당 1089달러를 벌었다.
4·5위는 금융기업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초당 870달러, 웰스파고가 초당 620달러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타(페이스북)는 초당 수익이 586달러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메타는 최근 페이스북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광고 수익이 흔들리며 성장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을 받는 중이다.
티팔티는 테크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초당 182달러의 이윤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테크 기업 평균보다 9.6배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반면 HP(초당 100달러), 어도비(94달러), 엔비디아(89달러), 이베이(57달러)는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인사이더는 “최근 경기 침체로 테크 기업 주가가 급락했지만, 여전히 수익과 이익은 회사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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