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백지웅,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를 목표로

백지웅이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가 될 수 있을까?

건국대는 이번 시즌 시작 직전 코로나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7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수학도 있었다. 프레디(199cm, C)의 가세로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든든한 센터가 생기자 백지웅(187cm,F)도 그 효과를 누렸다. 슈터인 백지웅은 더 자신 있게 3점슛을 시도했다. 그 결과, 백지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36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그 중 30% 확률로 41개를 넣었다. 3점슛 시도는 리그 2위, 3점슛 성공 개수는 리그 3위로 대학 리그 최고의 3점슈터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성공률은 아쉬웠지만,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시도였다.

백지웅은 전형적인 슈터다. 2점슛보다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한다. 정규시즌 2점슛은 34개를 시도했지만, 3점슛은 136개를 시도했다. 이는 백지웅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록이다. 또한,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임한다. 이번 시즌 평균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백지웅의 정규리그 최종 기록은 평균 12점 4리바운드 2.1어시스트다.

한편, 백지웅은 대학교 4학년으로 마지막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KBL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학리그 최고의 3점 슈터 중 한 명이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 2년간 성공률이 아쉬웠다. 백지웅은 지난 2년간 대학리그에서 201개의 3점슛을 시도해 62개를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 32%) 많은 견제 속에서 던졌다고 해도 32%의 성공률은 높지 않다. 이제 남은 기간 관건은 견제 속에서도 더 정확도 있는 3점슛을 선보여야 한다.

과연 백지웅이 남은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3점슛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지, 대학 무대의 최고의 슈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