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덮친 이탈리아 "미용실서 머리 두 번 감기면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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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 고액의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가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카스테나소 시 당국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감기'로 매일 수천L의 물이 허비된다면서 지난 25일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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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 고액의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가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카스테나소 시 당국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감기’로 매일 수천L의 물이 허비된다면서 지난 25일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발소와 미용실 총 10곳이 영업 중이며, 해당 지침을 위반할 경우 오는 9월까지 최대 500유로(약 7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시 당국이 내놓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수도를 계속 틀고 있으면 1분당 13L의 물이 소비되며, 누군가의 머리에 샴푸를 칠하고 헹궈내는 작업을 두 차례 반복하는 데는 최소 20L의 물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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