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면세점도 재개장

홍주연 2022. 6. 29. 14: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4개 항공사, 주 2회씩 총 8회 운행
(매경DB)
한일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29일 재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가장 빠른 길인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약 260만명이 이용한 ‘황금노선’이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OZ1085편과 대한항공 KE707편은 각각 오전 8시 40분과 오전 9시에 출발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두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각각 57명, 60명으로, 전체 좌석 대비 탑승률은 33%와 34%다.

이날을 시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수·토요일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B737(174석), 아시아나항공은 A321(188석) 또는 A330(290석)을 해당 노선에 각각 투입한다. 일본항공은 B767(199석) 또는 B787(199석)을 투입해 목·일요일, 전일본공수는 B787(240석)을 투입해 월·금요일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4개 항공사가 주 2회씩 총 8회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양국은 수요 증가 여부와 항공사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항공기 운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김포~하네다 노선 복원을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21일 운항 재개에 합의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인적 교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다른 주요 국제노선 확대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도 정상화됐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국제공항점 운영을 재개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21일자로 영업을 중단했었다.

한편 김포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일본 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일본 도쿄(하네다)·오사카, 중국 베이징·상하이(훙차오), 대만 쑹산 등 5개 노선이 운영됐었다.

[홍주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